YoonBong Kim
2 min readNov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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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하여

살다보면 가장 신경쓰이고 힘든 것이 관계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관계로 시작해서 관계로 끝난다.

이 관계를 잘 유지하고 불편하지 않은 것으로 하려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가 중요하다. 관계가 왜 불편한지 내가 야기한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와 불편한 관계가 시작되었지만 개선하고 싶거나 직장 생활처럼 어쩔 수 없이 지속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나의 어떤 요인으로 관계가 어려울까란 의문으로 자기 단속을 우선해야 한다. 이 의문을 시작으로 내 잘못이 있다면 사과를 하고 모르겠다면 물어보는 대화(소통)를 통해서 해소를 하는 것이 다음이다.

하지만 관계에서 정답은 없다. 학력이 좋은 엘리트 혹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도 이런 관계에 대해서는 답을 쉽사리 내리지 못한다. 그나마 답에 근접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동안의 관계를 통해 얻은 노하우이다. 관계의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 잘 풀어나갈려고 노력했다면 점점 더 능숙해질테고 반대로. 그 관계를 무시해버리거나 직위나 나이 등으로 누르려고 했거나 피해왔다면 계속 제자리일 것이다.

관계에서는 공감 능력이 기본이다. 상대가 날 이해해주길 바라는 공감이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 풀고자하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공감. 그리고 이 공감을 통해 문제점이 도출되면 그 문제를 금방 풀 수도 있겠지만 오래 걸릴 수도 있다. 그나마 짧은 시간에 풀 수 있는 방법은 내 얘기만 하는 대화가 아니라 상대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대화를 하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나를 낮추고 내가 조금의 희생을 감내하겠다는 생각으로 대화를 하면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풀린다.

물론 상대도 관계를 개선하고자하는 노력이 있어야 문제가 풀리겠지만 내가 먼저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희생한다고 생각을 가지거나 내가 착하니까 내가 먼저 다가간다 등 겉만 포장한 생각은 서로에게 금방 들키기 때문에 더 관계가 안좋아질 수도 있다.관계가 더 피곤해질 뿐이며 상대와 연결된 다른 관계를 통해 내 평판만 나빠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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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Bong Kim

iOS Application Developer and wanting to be Application Planner. I just do like people without any conditions they have. Eager for some knowledge constantly.